올 여름 배터리 팍과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를 비롯 맨하탄 남단 강가에서는 콘서트, 퍼포먼스, 무용 등 500여개에 달하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가 후원하는 뉴욕시 최대 규모의 무료 예술 축제이자 한 여름 더위를 식히는 강변 축제인 ‘리버 투 리버 페스트벌’(The River to River Festival)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매년 100여 만명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 라 텐코, 리차드 톰슨, 더 와일러스, 머스 커닝햄 무용단 등 뉴욕의 유명 무용단들이 대거 참가한다. 축제 첫날인 6월1일 배터리 팍 시티의 오발 론을 시작으로 축제를 알리는 퍼레이드가 낮 12시부터 벌어진 후 오후 8시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 피어 17에서 작곡가인 탠 던이 오후 8시부터 3명의 성악가와 바이얼리니스트, 첼리스트, 합창단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합창곡 ‘세인트 매튜를 위한 물의 열정’(Water Passion for Saint Matthew)을 지휘하는 콘서트가 이어진다. 무료 콘서트이다.
자전거를 타며 춤을 추는 공연도 있다. 6월11~1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20명의 자전거 선수들이 캐널 스트릿부터 강변을 돌며 자전거 춤을 추는 이벤트를 연출한다.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는 강가 부두에 위치해 있고 경치가 빼어나 여름 야외 이벤트 장소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축제 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 전세계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시포트 뮤직 페스티벌의 장소이다.
특히 배터리 팍은 강변 축제의 대규모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로 7월4일 독립 기념일에는 인디 락 트리오인 요 라 텐고, 스티븐 팍머스가 이끄는 직스 밴드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벌어진다. 구경꾼들은 담요나 해변 의자를 가져와 잔디 위에 눕거나 편안히 의자에 몸을 맡겨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배터리 팍 기념일 콘서트는 당일 선착순으로 캐슬 클린턴 밖에서 배포된다.
재능 있는 꿈나무 연주자들의 무대인 ‘서머 스타’ 클래식 콘서트와 시낭독제, 재즈 콘서트등 맨하탄 낭만적인 야경을 즐기며 볼 수 있는 공연들이 풍성하다.이밖에도 배터리 팍, 라커펠러 팍, 월드 파이낸셜 센터 플라자, 보울링 그린 팍 등 강가에 위치한 야외 공연 장소에서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에 젖는다.
▲문의: www.rivertorivernyc.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