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다리라도 좋다. 여학생이라면 어떤 외모라도 한창 이성에 관심 많은 한인 소년 닉 박에게는 단숨에 먹어치워 버리고 싶을 만큼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주는 존재다.
초등학교 때 플레이보이 잡지에서 여자 누드 사진을 본 후 성에 눈을 뜬 닉은 관심을 끌기 위해 뒤꽁무니를 쫓아다녀 보지만 여자아이들은 도무지 관심을 주지 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백인 동네인 커네티컷 레인필드로 이사온 후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은 닉은 자신에게 무관심한 여학생들을 보면서 혼자 괴로워하고 정체성 문제로 고민한다. 2세 작가 데이빗 유 씨가 최근 출간한 첫 영문 장편 소설 ‘아침용 소녀들’(Girls For Breakfast, 들라코트 프레스사)은 이성에 눈을 뜬 한 한인 십대 소년의 힘겨운 사춘기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보스턴에 거주하는 작가인 유씨는 커네티컷에서 출생, 스키드모어 칼리지를 졸업 후 콜로라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이달 24일 미 서점가에 나오며 가격은 15달러95센트.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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