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이 고급화된 이른바 ‘명품 쌀’이 한인 마켓에 속속 등장,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최근 한인사회에 불고 있는 ‘웰빙’(Well-being) 열풍과 먹거리를 중시하는 풍조가 갈수록 더해가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는 유기농법을 재배한 무공해 쌀을 비롯 칼슘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을 첨가한 고급 쌀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쌀보다 가격은 2배가량 비싸지만 매출은 일반 쌀 못지않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한양마트 노던 매장의 건강부 담당자는 “고급 쌀은 밥맛이 좋고, 웰빙 트렌드에도 맞아 한번 길들인 고객들은 꾸준히 찾는 추세”라면서 “갈수록 매출 폭이 크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쌀들이 인기를 얻자 최근에는 ‘영지버섯 쌀’, ‘동충하초 쌀’ 등으로 대표되는 건강 쌀들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질병 예방, 면역 강화, 콜레스테롤 저하 등 건강을 내세운 이들 쌀들은 밥을 지을 때 잡곡을 넣듯이 밥물 위에 얹으면 밥맛이 좋아질 뿐 아니라 쌀을 씻지 않아도 지을 수 있어 한인 가정들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매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같이 명품 쌀들이 인기를 끌자 한인 마켓들은 이들 제품의 물량을 늘리고 진열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등 쌀 마케팅 전략 수정에 한창이다.
한아름 마트의 한 관계자는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다면 가격은 문제 삼지 않는 고객층이 두터워지면서 ‘쌀=끼니’라는 단순한 등식이 아닌 영양식품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명품 쌀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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