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내셔널 이민자 포럼(NIF)이 23일 오후 주도한 NAOC(New American Opportunity Campaign) 컨퍼런스 콜에 참여, 지난 12일 의회에 상정된 ‘SAOI’ 법안에 대한 비판적 지지의 입장을 밝히고 각종 정보를 교환했다.
청년학교를 비롯, 이날 컨퍼런스 콜에 참여한 전국 150여개 이민자 단체 대표들은 멕케인 케네디 법안(SAOI)이 의회와 언론에서 아직 확실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동시다발적인 전국 캠페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오는 30일 2차 컨퍼런스 콜을 갖고 본격적인 캠
페인에 돌입하기로 했다.
청년학교 차주범 교육부장은 “포괄적인 이민개혁안(CIR)의 상정과 통과를 그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하원의 경우 법사위원장이 지난달 ‘리얼 아이디 액트’를 발의하고 통과시킨 센센브레너 의원이고 다수의 반 이민 공화당의원들이 포진하고 있어 ‘SAOI’ 법안의 실질적인 심의와 통과가 불확실한 상태”라며 “때문에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한 이민자 단체들의 전국차원의 캠페인과 로비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NAOC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 의회 분위기 상 ‘SAOI’ 법안은 여름쯤에야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반 이민 정치인들의 반발로 순항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미 일부에서 ‘포괄적인 이민개혁안(CIR)’의 통과와 ‘리얼 아이디 액트’의 철폐 등을 주장하는 시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국 차원에서 시위와 로비, 캠페인 등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중도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이 이 법안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일과 아직까지 이 법안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하고 있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일, 나아가 그들로 하여금 이 법안 내 독소조항을 수정하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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