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일 방미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워싱턴 동포들과의 만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찾는 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외의 일정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주미대사관측은 “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실무방문(Work Visit)에 초점을 맞춘 짧은 일정”이라며 “미국내 다른 도시방문도 하지 않고 수행원과 의전도 최소화해 오직 실무적인 업무협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워싱턴을 찾는 노 대통령은 9일(목) 저녁 메릴랜드주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여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여장을 풀 예정이다.
다음날인 10일 낮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및 오찬모임을 가진 후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동북아 협력문제, 그리고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미 동맹의 균열을 말끔히 해소하는 한편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서주석 전략기획실장, 권진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가 최근 방미한 바 있다.
한편 노 대통령이 도착하는 앤드류스 공항 영접행사에는 홍석현 주미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최병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김응태 평통 회장 부부가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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