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식품 및 요식업계의 위생 주의가 강조되고 있지만 한인 요식업계는 위생 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시 위생국이 실시한 위생 검열에서 적발된 맨하탄 32가 일대와 플러싱 일대 한인 요식업소들은 1-2곳에 불과했다. 매년 뉴욕시 위생국이 실시하는 위생 검열에서 단골로 적발되었던 한인 요식업계가 그동안 위
생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02년의 경우 시위생국의 검열에 적발됐던 한인 업소 수는 맨하탄 5곳과 플러싱 8곳 등 매년 상당한 업소들이 적발됐지만 올해는 맨하탄 1-2곳과 플러싱 1-2곳 등만이 티켓을 발부받았다.
H 식당의 경우 적발 사유가 찬 음식 보관 온도 위반과 종업원의 위생 규정 위반 등 비교적 경미한 편이었다.시위생국이 실시하는 위생 검열에서 적발된 업소의 위반 사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내용은 음식 조리 공간에서 해충이 발견되는 것이었다.
또 식품위생 관리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업소와 더운 음식을 화씨 140도 이상에서 보관하지 않은 곳, 찬 음식을 화씨 45도 이하에서 보관하지 않은 업소 순이었다.한인 요식업소의 경우 깨끗하지 않은 물수건으로 식탁을 닦거나 냉동이 필요한 식품 온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맨하탄 K업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한인 식당 등이 자주 위생 검열의 적발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문을 닫는 일도 있었다”며 “식품 위생 관리를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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