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시경 주요범죄 수사과 심재일 형사는 15일 밤 9시30분께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6가와 35애비뉴 선상에서 50대 이모씨 부부를 상대로 한 권총강도 사건<본보 6월16일자 A1면> 발생 직후 인근 바운 스트릿과 파슨스 블러바드 선상에서 체포한 흑인 리로이 스캇(44)을 살인미수, 무장강도,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스캇은 취조 과정에서 전과 4범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이번 사건에 가담한 흑인 남녀 1명씩을 공범으로 수배했다.
심 형사는 스캇 등이 브롱스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씨 부부가 플러싱 자택으로 귀가하자 집 앞에서 기다리다 권총강도를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 형사는 이번 사건이 최근 플러싱 일대에서 흑인 남녀가 한조가 돼 권총으로 아시안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강탈한 연쇄 강도사건과 범행수법이 유사하다고 보고 피해자 및 목격자들의 제보(전화; 718-321-2290)를 당부했다.
한편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이석우)는 “정황이 파악되는데로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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