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내 오리 농장에서 ‘조류 독감(Avian Influenza)’ 바이러스가 최근 발견돼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안 국가들은 잇달아 뉴욕산 닭, 오리 등 조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미 당국은 뉴욕 소비자들에게 경고는 물론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미 연방농무부 식품안전 및 검열서비스국(FSIS)은 지난 10~20일 공고한 수출규정 변경 안내문에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가 뉴욕주산 조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FSIS은 일본 경우 뉴욕 뿐 아니라 뉴저지, 커네티컷주 조류는 물론 이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 및 계란을 재료로 한 식품까지 모두 수입을 금지했다고 알리고 있다.그러나 아시안 국가들이 수입 금지를 결정한 ‘저병원성(Low-Pathogenic)’ 조류 독감 바이러스 H7N2를 미 당국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균으로 규정, 미국내 소비자를 위한 주의보나 경고문을 발표하지 않고 미국내 판매 역시 규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H7N2 바이러스가 실제로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고병원성(High-Pathogenic) 조류 독감 바이러스인 H5N1으로 변질(Mutate)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조류 독감으로 인명피해를 입고 있는 아시안 국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규정이 미국에 비해 훨씬 높아 H7N2 바이러스 감염 우려 지역의 조류와 계란류 등의 수입을
중단한 것이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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