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가 뉴욕 한인사회의 골프 열풍에 대해 20일 보도한 기사와 관련, 일부 한인들이 ‘너무 고정관념에 의존한 기사가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타임스지는 이 기사에서 고객 중 한인들이 대다수인 ‘앨리폰드 골프 연습장’을 소개하며 골프에 대한 한인들의 열기를 전했다.이 기사는 연습장을 찾은 한 한인의 말을 인용, 많은 한인들이 골프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비싼 골프채와 의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문(35)모씨는 (한인들은) 4,000달러짜리 골프채와 버버리 바지, 프라다 셔츠 등을 구비하고 ‘나는 성공했다’라고 과시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한인들은 물론 골프를 신분과 연결하는 한인들이 아직까지도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 지적된 것은 10여 년 전의 일이라며 대부분의 한인들에게 있어 골프는 더 이상 부의 상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뉴저지 거주 허성호(36)씨는 과거에는 한인들이 실력에 상관없이 비싼 골프 장비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중고 골프채를 구입하고 클리어뷰를 비롯, 그린피가 비교적 저렴한 시립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한다며 뉴욕 타임스 기사가 약간은 고
정관념에 치우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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