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 소속 일부 경찰이 일정양의 티켓을 발부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포스트지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75 경찰서 소속 경관 3명이 지난주 열린 노조 청문회에서 분기마다 일정양의 티켓을 발부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상관으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게 된다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스트 뉴욕 경찰서의 한 경관은 분기마다 주차 티켓,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티켓 등 각 분야별로 일정양의 티켓을 발부해야한다는 압력을 받았으며 쿼터를 채우지 못하면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 청문회는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져 타 경찰서로 옮긴 6명의 경찰관이 불만을 터뜨리면서 열리게 된 것이다. 청문회에서 75 경찰서 마이클 마리노 서장은 “일정양의 티켓을 목록별로 발부해야한다고 지시를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업무 수행 능력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
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자선협회(PBA)는 경찰의 티켓 쿼터제는 경찰들이 쿼터를 채우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티켓을 발부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하게 해 시민과 경찰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악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없앨 것을 촉구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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