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담보는 한국에서, 대출은 미국에서 받으세요.”
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은 최근 한국의 우리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고 한국에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미국에서 신규사업, 비즈니스 및 가계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융자 상품을 이번 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담보 부동산은 한국 내에 소재한 주택이나 아파트, 상업용 건물 등으로 대출금액은 담보 종류에 따라 최고 500만 달러까지 가능하다.고객이 한국 부동산 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에서 대출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한 후 한국에 있는 우리은행에 감정을 의뢰, 대출 결정이 되며 담보취득 절차는 대출 신청인이 은행에서 정한 법무 법인을 통해 처리하면 된다.
아메리카조흥은행도 올해 초부터 코리언 비즈니스 데스크를 설치, 한국의 모은행을 통한 한국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한국내 소유한 주택이나 건물, 토지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이에 앞서 나라은행도 한국의 하나은행과 손잡고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미 현지에서도 대출이 가능한 프로그램과 부동산 관리 신탁 업무를 선보이고 있다.이 상품을 통하면 미주 한인들이 자신의 부동산을 국내은행에 재산 신탁형식으로 맡기고 자신가치를 평가 받은 후 한국내 은행이 발급한 신탁 수익권 증서를 담보로 미국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한인은행의 관계자는 “이 상품은 미국에 경제적 기반이 미약해 신용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는 초기 이민자들에게 효과적인 금융 혜택을 줄 수 있다”면서 “은행들이 시행한 지 얼마 안 돼 취급량이 적은 편이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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