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유명 국제 연극제에서 한인 및 한국 극단의 작품이 공연된다.
한인 극작가 겸 연극배우 티나 리씨는 7월18~8월7일 제6회 미드타운 국제연극제에 초청돼 7월23일 오후 8시30분, 7월26일 오후 8시30분, 8월4일 오후 6시 맨하탄 36가 웨어 이글스 데어 극장(Where Eagles Dare, 347 W.36th Street, Ground Floor, NY)에서 가족의 힘겨웠던 이민생활을 바탕으로 쓴 1인극 작품 ‘롤러코스터 타는 법’(How to Ride Roller Coasters)을 공연한다.
티나 리씨가 직접 희곡을 쓰고 연기하는 ‘롤러 코스터 타는 법’은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와 낯선 미국 땅에서 적응하느라 겪어야 했던 이민자로서의 삶과 가족간의 사랑, 미국의 잘못된 의료보험 제도, 고생하는 부모님, 특히 오랫동안 뇌암과 싸우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데이빗 가드비가 연출, 대릴 그레고리가 음악을 맡았다.
이 작품은 PIT 극장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이미 공연된 바 있다. 예일대 졸업 후 사라 로렌스 칼리지서 소설창작을 전공 한 작가는 BBC 라디오에서도 소개됐고 아넨버그 재단 후원의 TV 시리즈에도 방영될 모노 드라마 ‘My Mom Across America’의 작가 겸 배우이다. 링컨센터의 연극 시리즈와 뉴스쿨, 펄스 앙상블 디어터, 딕손 플레이스, 뉴요리컨 포엣 카페 등에서 공연했다.
미드타운 국제 연극제는 맨하탄 웨스트 36가 웍샵 디어터와 웨어 이글스 데어 극장에서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1인극, 작품 낭독회 등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명 연극제인 뉴욕 프렌지 페스티벌에는 한국 극단 상상의 이미지 놀이극 ‘동물농장 프로젝트 I-화이트: 웃기는 돼지들’(Animal Farm Project I-Version White: Funny Pigs)이 초청 공연된다. ‘웃기는 돼지들’은 우화소설가로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의 대표작인 소설 ‘동물농장’의 기본 줄거리를 바탕으로 연출가 박광태씨가 이미지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극단 상상의 동물농장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이며 이미지 극의 형식과 내용의 유희성이 가미된 작품이다.
북미 최대 규모의 예술축제인 뉴욕 국제 프렌지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200여 극단과 무용단을 초청, 8월12~28일 2주간 벌어지며 7월중순께 공연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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