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동지중앙회 미동부 뉴욕지부(지부장 김인규)가 ‘서해교전 3주기 전사자 추모제 및 사진전’을 개최, 잊혀져가고 있는 ‘서해교전’ 사건의 진상을 재조명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당한 전사들의 넋을 기린다.
오는 25, 26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
공영주차장(109경찰서 건너편)앞 인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전으로 침몰됐던 참수리호의 인양 모습과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는 기록사진 15점이 전시되며 참수리호의 전쟁기념관 이관을 위한 범동포
서명 운동이 함께 실시된다.
이를 위해 21일 본사를 내방한 해군동지회 뉴욕지부 김인규 지부장은 “3년 전 발생한 서해교전은 우발적 충돌이 아닌 북한의 고의적 도발이 명백했지만 월드컵 열기와 남북정상급 회담의 악영향을 우려한 정부가 이 사건의 진상을 축소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서해교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2척의 북한 경비정이 서해북방 한계선을 넘어 기습공격을 감행, 이를 저지하는 우리 해군과 충돌하면서 아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한 엄청난 사건”이라며 “하지만 사건직후 정부는 광화문 추모제와 유가족들이 요구한 참수리호의 전쟁기념관 이관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묵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승걸 사무총장도 “이번 추모제를 통해 서해교전의 진상이 동포사회에 바로 알려지기 바란다”며 “한인 2세들에게 조국의 실상을 바로 알려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자”고 밝혔다.
한편 해군동지회는 전사자들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참수리호의 전쟁기념관 이관을 위한 범 동포 서명운동을 함께 실시한다. 공식 추모행사는 25일 오후3시에 열린다.
문의 917-749-8787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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