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득이 낮은 가난한 지역의 지하철역이 더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 산하 조사 위원회(OI)가 지난 5월18일부터 6월2일까지 뉴욕시의 94개 역을 조사해 발표한 ‘지하철 청결도’ 자료에 의하면 가장 불결한 역으로 꼽힌 5개 지하철역 중 4개가 모두 브롱스 지역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롱스에 위치한 지하철역에서는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악취와 병균 감염률도 가장 높았다. 가장 더러운 역은 249가-사이프러스 애비뉴역(6번), 건힐 로드-브롱스 팍 이스트 역(2번), 모숄루 파커웨이역(4번), 174-175가 강스브리지 로드역(B와 D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더러운 역 5위에는 브루클린 아틀랜틱 애비뉴역(B, D, L 노선)이 선정됐다.
보고서는 가계 소득이 낮은 지역의 지하철역이 그렇지 않는 지역보다 훨씬 더 불결하다며 같은 브롱스 지역에서도 가계 소득이 높으면 지하철역이 좀 더 깨끗하다고 결과를 밝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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