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는 지난 5월 연방 상,하원에 동시 상정됐던 SAOI 법안을 지지하고 불법체류자들의 운전면허증 발급 및 갱신을 막는 리얼 아이디 법안으로부터 이민자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두 가지 결의안을 24일 채택했다.
뉴욕시의회는 이날 열린 공청회에 앞서 연방의회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포괄적 이민 개혁안(SAOI)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RES. 1008’과 지난 5월 통과된 리얼 아이디 법안이 이민자 커뮤니티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뉴욕주정부가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RES. 1009’를 채택했다.
결의안 1008은 뉴욕시의회가 지난 5월12일 존 멕케인(공화, 애리조나), 에드워드 케네디(민주,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이 연방 상, 하원에 동시 상정한 포괄적인 이민 개혁안(SAOI)을 적극 지지하며 의회와 부시 행정부가 미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를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 1009는 불법체류하고 있는 비시민권자들의 운전면허 발급과 갱신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리얼 아이디 법안이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에서 실시되면 이들의 생계를 막는 부작용을 낳는다며 법안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2000년 센서스 통계를 인용, 뉴욕시 전체 인구의 36%가 외국태생이며 이민자 인구가 55%를 넘을 정도로 이민자 커뮤니티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두 가지 결
의안을 채택했으며 앞으로 이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법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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