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이 미국 청소년 태권도 국가대표에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이사이드와 롱아일랜드에서 챔피온 태권도(Ultimate Champion’s Tae Kwon Do)를 운영하고 있는 오상권 관장의 아들인 앤드류 오(17· 타운젠드해리스 고등학교 11학년)군.
그는 지난 24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제 25회 전 미주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라이트급(121.3-130 파운드) 우승을 차지, 오는 10월 아루바에서 열리는 ‘팬암 주니어 세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현재 우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오 군은 “미국 대표로 선발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뉴욕 지구 태권도 협회와 뉴욕 태권도 협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오상권 사범은 “앤드류가 한인으로 유일하게 미 국가대표 선수에 선발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팬암 주니어 세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와 함께 세계 각국 정상급 선수들
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군은 뉴욕 주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한 기대주로 지난 3월 유에스 오픈 국제챔피언십과 4월 전 미주지역 예선에 출전, 각각 3위와 1위에 입상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OTC)에 입소, 팬암 대회를 준비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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