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안전문제로 시로부터 영업정지 메가몰
▶ 28일 재판서 결론 못내, 7월8일 다시 재판
지난 8일 시카고시 건물국으로 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메가몰 입주 상인들이 장사를 못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시건물국으로부터 건물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메가몰은 재검사후 27일 열린 재판에서도 결론이 나질 않아 다음달 8일 재판을 다시 갖기로 결정됨으로써 상인들은 무려 한달간이나 장사를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쿡카운티법원에서 열린 이날 재판에는 시측 변호사와 검열관 12명, 메가몰 대표인 박균희씨 측 변호사와 엔지니어 4명, 일부 상인 등이 참석했다. 2시간 여에 걸쳐 양측의 공방이 오고갔지만 결국 별다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판사는 다음달 8일 다시 법정을 개정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 참석한 상인에 따르면 양측에서 제시한 증거들이 각각 달라 판사가 판
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시 날짜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메가몰 측에서는 수리한 사진을 제시했으나 시측에서 새로운 문제를 증거로 제시해 판결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또한, 판사는 양측에서 각기 다른 주장을 하지말고 건물의 문제점을 서로 동일한 사진으로 통일해 가져오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끝난 후 시카고시의 쥬디 프라이드 랜드 변호사는 상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람들과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한 조치라며 안의 물건들을 건물 밖으로 옮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측 변호사의 이러한 언급에 법정밖에서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던 40여명의 한인 및 히스패닉계 상인들은 우리를 와해시켜 몰의 영업을 영구적으로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분노
를 감추지 못했다. 한 상인은 법정이 열리기 전 시측의 변호사가 ‘수리한 부분이 완벽하질 않다. 우리 생각에는 오픈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더욱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시측 변호사의 이러한 언급에 일부 히스패닉계 상인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모인 상인들은 또한 어떻게든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우리들도 다음 행동을 취할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완관련, 메가몰측의 엔지니어와 시측 검열관들은 이번 주중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한 뒤, 다음달 8일 법정에 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주 박균희씨는 우리는 모든 준비를 했다며 최악의 사태에는 경우 메가몰의 주차장이나 다른 빌딩에서 영업을 계속 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지역 스패니시 방송인 텔레문도에서는 오후 5시 뉴스에 메가몰 사건을 생방송 하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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