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의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하기로 해 성수기를 앞둔 미주 노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1일부터 8일간 실시된 파업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대비 77.2%가 파업을 찬성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도 22일부터 실시된 파업찬반 투표를 28일 오후 마감한 결과 전체 조합원 대비 82.2%가 파업에 찬성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노조는 장거리 여행시 휴식 시간 연장과 정년 연장 등을 내걸고 있으며 파업 결정에도 불구하고 항공사에서는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항공사의 파업이 시작되면 미주 노선의 국적 항공기 운행도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인 현재 대한항공은 주 13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뉴욕-인천행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의 양 항공사에서는 “한국에서 이번 파업에 따른 아무런 통고를 받지 못한 상태여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잘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미주노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업시 노선 운행 결정에서 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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