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여개국 전현직 고위관리, 국제기업과 민간단체 대표, 학자와 언론인 등으로 구성돼 분쟁 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국제 위기 그룹(ICG·International Crisis Group)’이 ‘동해(East Sea)’, ‘독도(Tokdo)’를 한국측 주장대로 표기, 한국 영토로 인정했다.
ICG는 ‘북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치 사건 등 북한과 일본의 갈등 원인을 분석’한 ‘일본과 북한: 분쟁의 씨앗(Japan and North Korea: Bones of Contentio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29일 발표하면서 ‘동해‘, ‘독도‘로 각각 명시한 지도도 함께 게재했다.
특히 ICG는 2003년 8월1일 ‘북한: 단계적 협상 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했고 독도는 아예 넣지 않은 지도를 게재한 바 있어 최근들어 동해와 독도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ICG는 전 유럽연합 대외관계위원장인 영국 반스의 패튼 경(Lord Patten of Barnes)이 이사장, 스티븐 솔라즈 전 미 연방하원의원이 부의장, 전 호주 외무장관이 회장으로 있으며 지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 국가안보자문위원, 모튼 아브라모위츠 전 미 국무부차관, 루스 드레이퍼스 전 스위스 대통령, 윔 콕 전 네덜란드 총리, 제임스 킴시 ‘아메리카 온라인’(AOL) 명예회장, 윌리엄 테일러 ‘보스턴 글로브’ 명예회장, 일본 아사히신문 요이치 푸나바시 칼럼니스트가 이사진으로 있다. ICG의 24명 수석자문위원에는 한국 현대의 정몽준 회장이 들어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일본 국제협력국을 비롯한 20여개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후원으로 뉴욕, 워싱턴D.C. 런던, 모스크바에 지부를, 서울, 카이로, 이슬라마바드, 자카르타, 카불, 나이로비 등 17개 도시에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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