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 서명 운동 유엔 공식 전달식이 30일 열렸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을 반대하며 지난 2월부터 세계 100여개국으로부터 4,200만개의 서명을 모은 ‘2차 세계대전사 보존 세계연합(GA; Global Allince)’과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는 이날 서명을 유엔 코피 아난 사무총장실에 전달했으며 이에 앞서 2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인 뒤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들은 한인여성네트워크 김인자 회장, 이희만 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유엔 플라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전쟁 범죄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고 공식 사과를 하기 전에는 국제사회의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안보리 진출을 반대했다. 두 단체는 지난 2월28일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일본의 안보리 진출을 반대하는 서명을 모으기 시작해, 6월말까지 총 4,200만 개의 서명을 모았다.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 정연진 대표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만행과 전쟁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와 배상없이 현재도 아시아 각국에 영토분쟁을 일으키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데 과거 청산의 결단 없이는 절대 세계 평화와 안보를 결정하는 안보리에 진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연진 대표와 슐리아 첸 GA 뉴욕본부 대표, 요시 야마나카 GA LA 대표, 미국 평화 운동/노조 활동가 라저 스캇씨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기자회견 후 4시께 코피 아난 사무총장실에 서명을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 안보리 개혁안이 확정될 때까지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함은 물론 오는 9월13일 유엔 총회 개막에 맞춰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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