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롯한 미 동부지역 한인경제가 본국에서 불어올 돈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동산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정부가 2년 이상 해외 체류자들에게 최고 50만달러까지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는 등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볼티모어 등 미 동북부 지역에 한국인들의 투자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뀐 규정을 살펴보면 종전까지 본인이 해외에서 2년 이상 체류할 경우에만 30만 달러 한도 내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게 했으나 배우자가 2년 이상 체류해도 50만 달러까지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바뀌어 특히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또한 개인 사업자들이 골프장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업 등 해외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한도도 기존의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한인 부동산 업자와 경제인들은 한국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 방안 차원에서 다분히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저지의 북부와 중남부 지역은 안전하고 학교 수준도 좋아 자녀들의 미국유학을 고려하는 한국 학부모들의 최고 선호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돈의 유입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 발표 이후 한국 및 현지 거주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주택 투자 바람이 계속되는 한 유입되는 한국의 돈도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역 금융업계도 본국 정부 조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모 은행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미국에 투자의향이 있는 본국 내 친인척을 가진 연고자나 유학생 부모들로부터 송금하는 방법, 환율, 투자용 부동산 매물 여부 등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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