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성분 함유 수돗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환경보호국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수돗물 사용이 급증하자 공공보건을 위한 ‘수돗물 식수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뉴욕시 식수원에는 납 성분이 없으나 수돗물 공급 파이프의 부식 등을 이유로 수돗물에 납 성분이 함유 된다. 때문에 납 성분 수돗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으로 들어오는 수도배관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86년, 시정부가 수도배관에 대한 납 용접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문제인 것. 만약 현 거지주가 86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면 반드시 수도배관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납 성분으로 치명적인 병을 얻을 수 있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311에 연락 이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국은 수도를 6시간 이상 사용치 않다가 사용할 경우, 찬물이 나올 때까지 약 15-30초가량 물을 받아 낸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받은 물을 식수나 요리용으로 사용치 말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수돗물 온수는 냉수보다 납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될 수 있기 때문에 요리 및 유아식에 사용치 말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 정신건강 보건국의 샌드라 뮬린 대변인은 “신생아와 노인, 임산부 그리고 백혈병, HIV/AIDS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시민들은 수돗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보건국은 이와 함께 각 의사들에게 수돗물로 인한 질병 발생이나 환자의 이상을 보고해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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