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Cookin’)가 1년 6개월간의 장기 공연 끝에 8월7일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린다.
난타는 한국의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 이광호)과 PMC의 미국 파트너회사인 브로드웨이 아시아의 공동 합작으로 유명한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인 맨하탄 미네타레인 극장에 전용관을 마련하고 지난해 2월20일부터 2주간의 프리뷰공연을 거쳐 3월7일 공식 개막했다.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1년 이상 끌어온 난타 공연팀은 주방을 무대로 해 주방기구를 이용한 신명나는 사물놀이 장단과 마술쇼, 출연진의 코믹 연기로 뉴욕 관객들의 큰 호응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의 호평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수익성을 고려한 PMC측의 결정에 따라 뉴욕을 떠나 다른 도시로 공연장소를 옮긴다.
오성호 PMC 뉴욕지사장은 이같은 결정을 본보에 알리며 “남녀노소 구별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작품 특성을 고려해 관광객 유치에 주력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해 공연팀을 뉴욕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PMC측은 난타 전용관을 뉴욕에서 라스베가스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 라스베가스 장기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지사장은 브루클린 뱀(BAM)에서 공연 기획자로 9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간 난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해 일했고 2004년부터 PMC 프로덕션 뉴욕지사장을 맡고 있다.그는 “그동안 난타 공연을 성원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한다”며 “아직도 난타를 보지 못한 한인들은 남은 기간 동안 관람, 한국 문화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난타 입장권은 이달 31일까지 뉴욕한국일보 본사 사업부(문의: 718-786-5858)를 비롯 한인 예매처에서 65달러 티켓을 32달러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