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에 주인이 찾지 않는 휴면예금이 약 224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조흥, 나라(뉴욕 3개점), BNB, 리버티 등 5개 한인은행들에 보관하고 있는 휴면 예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624계좌에 224만3,315달러로 잠정 집계됐다.<표 참조> 이 중 5년 이상 무거래 계좌로 분류돼 오는 11월 뉴욕주정부 재무부로 이관될 예정인 금액은
114계좌에 11만1,605달러에 달했다.
휴면예금이란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이 통장에 묻혀 있는 돈으로 5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뉴욕주정부 국고로 귀속된다. 은행별로 보면 조흥이 383계좌에 86만3,008달러로 휴면 예금액이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이 441계좌에 54만9,800달러로 뒤를 이었다.또 나라은행 뉴욕지역 3개 지점이 579계좌에 26만4,600달러였으며 BNB는 112계좌에 26만6,607달러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버티도 109계좌에 30만6,000달러의 휴면예금을 기록했다.한편 이같은 휴면예금은 각 법률적인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영업점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금주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계좌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또 주정부에 이미 귀속됐다 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밟아 되찾을 수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 한인은행 휴면계좌 현황(2005년 6월말 현재)
<단위: 좌, 달러>
은행명 휴면 계좌 휴면 예금액
1∼5년 미만 5년 이상 1∼5년 미만 5년 이상
우리 380 61 510,800 39,500
조흥 362 21 851,873 11,135
나라 567 12 258,600 6,000
BNB 101 11 212,437 54,170
리버티 100 9 298,000 8,000
▨나라은행 통계는 뉴욕지역 3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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