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플레인뷰에 위치한 뉴욕감리교회(NYPUMC, 담임 이강 목사)가 2년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인 혼혈아 끌어안기 선교활동인 캠프 파라과이가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뉴욕감리교회는 파라과이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한인 혼혈아들에게 신앙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년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운에 캠프 파라과이센터를 설립하고 ‘영적 입양’이란 수양부모 결연을 뉴욕의 한인들과 맺어 주며 이들의 성장을 후원해오고 있다.10명의 영적 입양아로 시작한 캠프 파라과이 센터는 올 7월로 가입 혼혈아가 60명으로 늘어나는 등 현지 한인 혼혈아들 사이에서도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이들은 후원하고 있는 한인들도 60가정으로 늘었다. 이들은 매달 자신들이 영적 입양한 혼혈아들의 교육비로 30~50달러를 지원해주고 있다.
캠프 파라과이에 가입된 한인 혼혈아들은 대부분 한국 남성과 현지 여성 사이 태생이지만 생부들이 소식도 없이 떠나면서 홀어머니나 외조부 아래서 성장하고 있으며 연령은 5~16세이다.캠프 파라과이에 따르면 현지의 한인 2세 혼혈아는 800~1,000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뉴욕감리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은 이 캠프 파라과이센터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 혼혈아들을 발굴하며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만나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달에 2번 이상 한국말 교육, 영어 교육, 합창단 지도, 악기 레슨, 영성훈련, 정체성을 위한 인성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2년전 마련한 센터가 가입 혼혈아 증가로 지금은 비좁은 상태. 조만간 넓은 장소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강 목사는 “현지의 어려운 혼혈아에게 선교하기 위해 시작한 캠프 파라과이가 2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며 “이들이 파라과이의 차세대 지도자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입양 혼혈아 목표를 100명으로 하고 있다”며 “이에 관심있는 한인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516-681-1713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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