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국제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 국내선 결항에 이어 국제선 항공편의 결항을 예고했다. 19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이 결항할 예정으로 있어 불똥이 언제 뉴욕에까지 미칠 지 모르는 상황이다.아시아나항공 뉴욕지점의 전영기 과장은 “본사에서 노선별로 조정을 하는 것 같다”며 “시시각각으로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오는 20일 항공편이 정상 운항할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들을 주요 항공 노선에 배치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 신인도를 고려해 국제선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미주 노선의 결항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전 과장은 “현재 뉴욕지점에서도 비상체제에 들어가 있으며 만에 하나 결항이 될 경우 탑승객에게 빠르게 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국제 화물선의 결항으로 한인 수입도매업계의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웨이의 한인 도매업소의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제품 샘플 등을 항공편을 통해 받고 있는데 결항하면 여러 가지 불편을 겪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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