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마이클 강감독의 영화 ‘모텔’이 올해의 휴머니타스상을 수상했다.휴머니타스상은 1974년부터 매해 TV와 영화부문에서 휴머니즘을 다룬 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모텔은 지난달 29일 상금 1만달러가 수여되는 선댄스 극영화 부문의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강감독의 데뷔 장편영화인 모텔은 아주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모텔을 운영하는 한 중국인 가족과 투숙객, 가족을 돌보는 모텔집 아들 중국인 소년, 그가 짝사랑하는 한 소녀 등의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풀어가는 영화이다. 한인 투숙객으로 나오는 한국계 배우 강성의 연기가 볼만하다.

선댄스영화제, 유럽 필름 마켓, 베를린 국제 영화제,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됐고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최우수 내러티브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상과 선댄스/NHK 감독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2005년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21일 오후 7시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상영된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