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 공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의 필그림 앙상블(단장 김종문)이 뉴욕을 방문, 연주회를 갖는다.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기타, 성악 등 음악을 전공한 전문음악인 6명으로 구성된 필그림 앙상블은 전통적인 악기편성에서 탈피, 새로운 스타일로 교회음악과 일반음악을 연주, 색다른 앙상블과 톤 칼라가 기대되고 있다.
작곡 및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문(인천도원성결교회)단장은 “필그림 앙상블은 클래식 스타일의 연주에서부터 팝 스타일의 연주에 이르기까지 곡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연주 한다”며 “이는 열린 음악회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음악회에 참석한 비 기독교인들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신형 씨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 출연, 복음을 전하는 것이 단원들 모두의 소망”이라며 “이번 미주순회를 계기로 단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커진 만큼 전도자의 사명을 다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공연에 나서는 필그림 앙상블은 ‘하나님의 나팔소리’,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와 같은 찬송가에서부터 비발디의 사계 가운데 봄과 여름, 대중가요 등을 새로운 스타일로 연주한다.
지난 91년 창단된 필그림 앙상블은 2000년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과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2004년 통일음악제를 비롯, 미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등지를 방문, 정상급 앙상블로 복음을 전해온 기독교 문화단체다.
필그림 앙상블 뉴욕공연은 ▲7월20일 오후 8시 뉴욕초대교회 ▲22일 오후 9시 뉴욕열방교회 ▲24일 오전 11시 뉴욕베데스다교회 ▲24일 오후 2시 뉴욕목양장로교회 ▲27일 오후 8시 뉴저지갈보리교회 ▲29일 오후 8시 후러싱순복음교회 ▲31일 오전 11시 뉴욕한인침례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입장료는 없다.
한편 필그림 앙상블 미국 순회공연을 기획한 박용길 장로는 “찬송의 순수함을 맛볼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수 백년을 이어온 찬송가의 생명력과 능력이 나타날 이번 연주회에 뉴욕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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