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서플라이업계의 가격 덤핑 문제가 협회와 수입도매업체의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이재춘)는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소매지역에서 제품을 도매 가격으로 판매하는 덤핑 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결의했다.뷰티서플라이협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모 소매업소들이 수입도매업체인 S사의 제품을 도매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서는 이 소매업소들이 S사의 친인척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격 덤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재춘 회장은 최소 17달러 이상 받아야 하는 S사의 10인치 모발 제품을 13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며 시장의 유통 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이 소매업소들이 가격 덤핑을 할 경우 S사는 자사 제품의 공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협회에서는 가격 덤핑은 인근 업소들의 유통질서를 흐리고 인근 업소의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S사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S사는 협회에서 말하는 해당 업소와 인근 업소의 마켓 조사를 해본 결과 가격 덤핑을 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협회에서 덤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제품은 S사의 제품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S사의 한 관계자는 그 소매업소의 소유주가 친인척 관계인 것은 맞지만 제품 공급 등에서 특혜를 주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 덤핑 문제 등으로 그동안 협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이번 사안도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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