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상승하고 이자율이 상식선으로 오르는 상황에서는 부동산 시장은 계속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재미부동산협회의 조앤 이 회장은 “주택 가격이 급격하지는 않겠지만 완만하게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부동산 거품 논란으로 지난해 주택 거래를 포기했던 한인들이 올해 아쉬워하고 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올해 뉴욕시의 상반기 경제 활동을 보면 맨하탄 콘도와 코압의 경우 30% 정도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며 “이같은 가격 상승은 그만큼 판매가 좋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일부에서 말하는 주택 가격 주춤세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
에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며 현재 주택 가격은 여전히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롱아일랜드 맨하셋에서 나온 매물의 경우 나온 가격 그대로 경쟁이 붙은 사람이 4명이나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그는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신
통치않아 부동산 투자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부동산 투자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상업용 건물 구입은 반드시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알고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건물의 모양과 규모가 아무리 크고 좋더라도 사람들의 트래픽이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3월 재미부동산협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4월 부동산 자격증 코스와 5월의 주택 박람
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부동산 중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의지다.
‘부동산 중개인은 부동산을 옮기는 vehicle’이라고 생각하는 이 회장은 “한인들이 적은 돈이라도 투자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협회는 오는 9월 상속세법 및 공동 투자 세미나와 10월8일 롱아일랜드 스완레이크에서 골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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