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화물기의 결항과 요율 인상 등으로 항공 화물 운송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시작된 18일부터 뉴욕행 화물기가 결항이 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26일부터 화물비용 요율을 인상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그동안 주 8편이 운항돼 왔으나 18일부터 결항이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23일부터 임대 화물기를 통해 주 3편씩 운항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뉴욕화물지점장은 “파업으로 인해 화물기가 결항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타 항공사의 화물기를 이용, 화물 운송을 재개했으며 파업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이 많은 성수기를 맞아 화물 요율을 Kg 당 20센트 가량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화물 요율은 이미 지난 7월에도 인상됐었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주 10여편이 운항하고 있다.
이처럼 화물기 결항과 요율 인상으로 한인 수입도매업체들은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다.한국 뿐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들여오는 제품 운송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얼리 수입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화물 항공 대란으로 수입 기간도 길어지면서 불편이 많다”며 “패션 상품이기 때문에 지연이 되는 만큼 손해를 보는 셈”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포워딩회사인 시웨이의 김진 사장은 “주로 주얼리와 고가 잡화용품, 패션용품 등 납기일이 빠듯한 제품들이 항공 화물을 통해 수입하는데 이처럼 화물기 결항과 요율 인상 등으로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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