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언어퍼포먼스 ‘난타’(영어 제목: Cookin’)가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지 1년6개월만인 지난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난타는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이광호)이 미 파트너인 ‘브로드웨이 아시아’와 공동 투자, 맨하탄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미네타 레인 디어터’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2주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지난해 3월 7일 공식 개막한 이래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치고는 보기 드물게 1년 넘게 장기 공연하며 한국 문화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4명의 요리사와 한명의 주방장이 출연하는 난타는 부엌을 무대로 해 사물놀이 가락에 바탕을 둔 신명나는 장단과 코믹 연기, 무술과 마술, 요리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뉴욕 관객들 사이에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식됐다.
난타팀은 혼신을 다한 연기로 마지막 피날레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관객들과 작별을 고했다. 출연배우들은 “그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다.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된 뉴욕 공연의 막을 이제 내린다 생각하니 섭섭하다”며 “관객들이 더 서운해 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PMC 프로덕션의 오성호 뉴욕 지사장은 그동안 난타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오프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기까지 홍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뉴욕한국일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뉴욕을 떠나지만 다른 도시에서 난타를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초 난타의 북미 투어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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