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희수, 성동훈씨는 8월15~31일 맨하탄 32가 소재 CPS 32 갤러리 초대전에서 전시장을 성적 욕망을 담은 작품들로 가득 채운다.
쓰던 종이나 철근, 시멘트 등 두 작가가 오브제로 사용한 폐품들은 ‘분출’(Expulsion)을 타이틀로 한 이 전시에서 남성의 원초적 힘을 분출하기도 하고 매우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뉴욕의 서양화가 김희수씨는 낯선 미국 땅에서 살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아크릴 물감으로 산수화를 그린 설치작업과 평면 작업으로 풀어낸다. 종이를 여러 겹 부쳐 만든 버섯 모양의 남근 형태 위에 산수화를 그림으로써 화산 폭발과 같이 분출하는 인간의 성욕을 동양적 시각에
서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한국에서 성을 매개로 한 조각 작품을 발표해온 성동훈씨는 성을 더욱 대담하게 표현, 두 마리의 뱀이 팬티를 향해 고개를 드는 ‘이브’ 등 인간의 꿈틀대는 욕망을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김희수씨는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왔고 샌디애고 101인 작가전, 인터내셔널 센터 회원전, 한중교류전 등 국제전에 참여한 바 있다.
성동훈씨는 중앙대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 10 여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제1회 MBC 한국 구상 조각대전 대상과 제7회 경인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오프닝 리셉션 16일 오후 6~8시.
▲장소: 32 West 32nd St. 4th Fl, NY
▲전시 시간: 월~토, 오후 1~7시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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