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회장 김관선목사)는 8월10일 오전 10시30분 KCS코로나경로회관에서 광복절 제60주년 기념예배와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경로회관 자문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1부 예배는 박약실목사의 사회, 김형훈목사의 기도, 김대옥목사의 열왕기상 12장25-33절을 인용한 ‘광복절’이란 주제의 설교, 이성의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고 2부 기념식은 김진선장로의 사회, 국민의례(국기에 대하여 주목·순국선열에 대하여 묵념·미국가와 애국가 합창), 김관선목사의 기념사, 박인관장로의 특순, 대한민국광복회장 김국주회장 축사를 박태철옹이 대독, 광복절노래, 통일의 노래, 양동석목사 인도의 만세삼창 등으로 끝났다.
김관선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는 많은 분들이 광복의 그날 감격에 동참하신 분들인 있는 줄로 안다. 철없던 때 일본 선생의 교육을 받았던 우리 세대는 일본인의 사주를 받고 뜻도 모르면서 미국, 영국을 격멸해야 한다고 미움을 기른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 후에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자유 독립하고 한국 여권을 가지고 태평양을 건너와 격멸해야 한다는 미국에 와서 살고 있다. 참으로 역사는 해학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 시간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은 일제 강점기에 국내 국외에서 조국 광복 운동에 헌신했던 많은 독립투사에 대한 경의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북만주든, 시베리아든, 혹한의 땅에서 노숙하며 오로지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생을 마친 저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빌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목사는 “올해는 광복 60주년 회갑의 해다. 지난 세월 우리는 몸으로 나라를 지켰고 경제부흥을 이룩했다. 민주화에도 나름대로 이바지 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갈등과 미움과 원한을 가슴에 간직하고 풀지 못하고 있다면 조국의 광복은 요원하다 하겠다. 지금은 제2의 광복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이 두 번째의 광복은 첫 번째의 광복처럼 외국이 가져다 줄 수는 없다. 우리 손으로 우리가 이룩하고 찾아야 할 광복이다. 그것은 오늘의 한국 민족의 과제이고 민족 화합과 공조의 결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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