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김씨 등 커미셔너 새얼굴 큰 폭 인선
전임 시장때 임명된 한인6명 이임 전망
타인종 커미셔너들 ‘자리보존’과 대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취임 50여일 동안 한인사회와 LA시정부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한인 커미셔너들이 새로운 얼굴로 대폭 물갈이되고 있다. 이는 제임스 한 전 시장에게 임명됐어도 자리 보존에 성공한 타인종 커미셔너들이 많은 실정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26일 현재 비아라이고사 시장에게 이미 임명된 한인 커미셔너는 폴라 대니얼스, 폴 김, 캐일린 김, 스튜어드 김씨 및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된 사브리나 케이씨 등 총 5명.
새로운 한인 커미셔너들이 입성하는 동안 티나 최 수도전력국 커미셔너는 임기를 3년 남겨두고 자진 사퇴했고, 한 전 시장에 의해 임명돼 커미셔너로 활동 중인 6명의 다른 한인 커미셔너들도 대부분 물갈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한 전 시장의 열성 지지자인 에릭 가세티 시의원의 친아버지인 길 가세티 전 LA카운티 검사장은 선거법 집행을 감시하는 윤리위원회 커미션 자리를 지켰고, 다른 동료 경찰위원회 커미셔너 4명이 사퇴하는 ‘혼란’ 속에서도 앨런 스코비안(가빈 포드 딜러 대표) 또한 자리보존에 성공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단체장은 “자리보존을 한 인사들은 역사적으로 지역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거물인 반면 한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인 커미셔너 물갈이 현상은 한인사회 기득권 구도조정이란 현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인 커미셔너들은 이민사회인 한인사회의 민원을 시정부 관련부처에 직접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관여해 왔고, 한인사회는 자연스레 이들의 기득권을 인정해 왔다.
한 단체장은 “비아라이고사 시장 지지자들은 뜨고, 한 전 시장 지지자들은 지는 현상이 뚜렷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레이어가 바뀌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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