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술과 라틴 미술이 절묘하게 만나는 이색 전시회 ‘East-Here & Neo-Latino’ 그룹전이 9월9일~30일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아시아와 남미의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한자리에서 음미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타이완, 일본 등 동아시아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East-Here’
그룹과 쿠바, 푸에토리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Neo-Latino’ 그룹 소속
미술가 등 총 16인 작가를 초청, 회화, 조각, 판화, 설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East-Here’와 ‘Neo-Latino’ 두 그룹 모두 뉴욕과 뉴저지에서 창작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단체다. 지난 2월 한국화가 이윤에 의해 타이완, 일본 등 동아시아 작가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East-Here’는 이번 전시회가 첫 창립전이다. ‘Neo-Latino’는 2003년 푸에토
리코계 미국인 판화가 이면서 설치 미술가인 올가 크루즈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쿠바, 푸에르토
리코,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공화국 등 남미 출신 소속 작가들은 그동안 6회의 그룹전을 열어왔다.
아시아권과 히스패닉권이라는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문화를 대표하는 ‘East-Here’와 ‘Neo-Latino’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간의 예술적, 미학적인 차이 뿐 아니라 공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황유진 큐레이터는 두 문화권 모두에게 낯선 땅인 뉴욕에서 각기
독자적인 미학세계를 추구해 나가고 있는 아시아와 남미 작가 작품의 차이와 공통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관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작가는 대만계 ‘Wei-Jane Chir’, 한인 화가 최부윤, 박천수, 김수남, 이윤, 일본계 다아사케 키요미아, 토모미 오노, 남미계 에쿠아도르계 휴고 크사비에 바스티다스, 도미니카계 윌 코로나도, 올가 크루즈, 아르헨티나계 레안드로 플라헤르티, 도미니카계 라니엘 거즈만, 푸에토리
코계 제이슨 리베라, 쿠바계 호스 로데이로, 쿠바계 라 빌라렐 등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9월 9일 오후 6~8시. ▲장소: 460 Park Ave. 6th Fl. NY ▲문의: 212-759-9550(황유진 큐레이터)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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