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는 단 3게임만을 내주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US오픈 테니스 1R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조윤정은 US오픈 1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남자 단식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이 76위인 조윤정은 30일 뉴욕 플러싱메도우스 내셔널 테니스센터서 벌어진 여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106위로 랭킹이 한참 아래인 스페인의 아란차 파라 산토냐를 2-1(6-4 2-6 6-4)로 따돌렸다. 2회전 상대는 27번시드인 지셀라 둘코(아르헨티나)로 고전이 예상된다.
2000년 대회서 4회전까지 진출했던 이형택은 3년 내리 1회전에 탈락했던 마리오 안치치(22번시드·크로아티아)에게 2회전 진출 티겟을 내줬다. 0-3(2-6 1-6 5-7)으로 완패, 올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형택은 프렌치오픈에서 3회전,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 올랐다.
한편 남자 단식 탑시드로 출전한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시간 1분만에 체코의 무명 이보 미나르를 3-0(6-1 6-1 6-1)으로 누르고 산뜻하게 출발한 반면 12번 팀 헨맨과 20번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는 이변의 제물이 됐다.
‘영국의 자존심’ 헨맨은 39위에 불과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 0-3(4-6 2-6 2-6)으로 완패해 스타일을 구겼고, 페레로 역시 75위 아노 클레멘트(프랑스)에 0-3(5-7 5-7 1-6)으로 져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3번시드 아밀리 모레스모(프랑스), 올 프렌치오픈 챔피언 저스틴 에넹(7번시드·벨기에), 6번 시드의 엘레나 디멘티에바(러시아) 등 상위랭커들이 모두 2회전에 안착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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