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가 4회전 진출이 확정된 후 팬들에게 키스를 보내고 있다.
US오픈, 4회전 안착… 윌리엄스 자매‘8강길 격돌’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US오픈 챔피언십 여자단식에서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안착했으며 비너스와 서리나 윌리엄스 자매는 16강전에서 다시 한번 자매대결을 펼치게 됐다.
샤라포바는 2일 뉴욕 플러싱메도우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87위인 독일의 줄리아 슈루프를 2-0(6-2, 6-4)으로 일축하고 4회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인도의 신예 사니아 미르자(42위)와 8강티켓을 다툰다. 샤라포바는 이날 퍼스트서브의 81%를 성공시키며 에이스 3개를 뽑아내는 등 시종 경기를 리드한 가운데 낙승을 거뒀다. 4회전에서 샤라포바와 맞설 16살의 신예 미르자는 프랑스의 매리온 바톨리(43위)를 7-6, 6-4로 힘겹게 제압하고 인도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16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8번시드)는 지난 5월 로마에서 자신을 꺾었던 프란세스카 시바오네(25번시드·이탈리아)를 6-3, 6-4로 3회전을 통과해 4일 8강 길목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0번시드)와 격돌하게 됐다.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10번시드의 비너스는 20번시드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를 6-3, 6-3 스트레이트 세트로 제압하고 동생과의 16강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자매는 메이저대회에서 9번째 만나게 됐으며 동생 서리나는 현재 언니를 상대로 메이저대회서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4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도 일본의 아이 스기야마(30번시드)를 2-0으로 가볍게 제쳤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3번시드 레이튼 휴잇(호주)이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호세 아카수소(아르헨티나)를 3-0(7-6, 7-6, 6-2)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으며 태국의 간판스타 파라돈 스리차판(51위)은 6번시드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를 3-0(6-4, 7-5, 6-3)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하며 2년 연속 3회전에 진출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