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로 물바다가 되버린 뉴올리언스 재해 복구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미 당국의 예상이 나오면서 한인 2,500여명의 피해액이 1억 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용재료상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미주미용재료상 총연합회(NSBDA)는 뉴올리언스 지역 한인 미용재료상들의 피해액만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SBDA 이규철 부회장은 “한인 미용재료상은 회원, 비회원을 합쳐 최소한 30여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업소가 최소한 50만 달러 이상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만 달러 이상 재고량을 확보한 업소도 있는 것으로 보여 미용 재료상들의 피해만 1,500만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역에 한인 세탁소가 수 십 여곳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피해도 극심할 전망이다.
뉴올리언스 한인회 문정숙 회장은 “한인 업소 대부분이 재난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침수로 인한 피해를 업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세탁업계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피해액만도 최소 500∼6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다운타운 한인운영 보석상 10여 개의 피해도 최소 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600여 채의 주택침수 피해만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피해한인들이 이들이 앞으로 최소 6개월 이상은 영업을 재개하지 못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영업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만도 최소 2,000만∼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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