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페스티벌, 24일 홉킨스 프라자서 개막
볼티모어 지역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24일(토) 오전 11시 다운타운 홉킨스 플라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8회째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자 2세들에게 우리의 뿌리를 익히게 하는 산교육 현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해를 거듭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높아진 한인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풍물패의 박진감 있는 판굿으로 시작, 이희경 고전무용단의 전통 춤사위와 태권도 및 붓글씨 시범, 어린이 찬양단인 갓스 이미지의 율동 찬양이 이어진다. 오후 1시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기념식을 가지며, 바둑 시범과 씨름대회, 청소년 장기자랑도 열린다.
주요 볼거리로는 한국예술원(원장 조형주)이 대북으로 펼치는 ‘북의 축제’, 대형 장기판을 통한 장기 시연, 제기 만들기 및 제기 차기 경연대회, 풍물패 한판과 해리스버그 두레소리 풍물패 30여명이 펼치는 대형 판굿, 권명원씨의 초대형 붓글씨 시범 등이 있다.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박 터뜨리기로 막을 내린다.
행사장에는 3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한국 음식 시식 및 판매와 함께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홍보활동을 벌인다. 연방사회보장국의 경우 메디케어 처방약 보조금 신청서 작성을 도우며 접수하고, 주미총영사관은 영사업무를 제공한다.
한기덕 대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주무대와 각 부스를 단장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행사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했으나, 올해는 질을 유지하는 한편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미주류언론에 홍보문을 보내고, 다운타운에 대형 현수막 3개를 설치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각 한인교회마다 협조문을 발송했고, 한인입양아 가족들도 초청했다.
이와 함께 교통편이 없는 한인들의 참가를 돕기 위해 당일 오전 10시 엘리콧 시티 롯데 프라자 앞에서 선착순 50여명에게 행사장까지 탑여행사의 후원으로 차편을 제공한다. 또 매 시간마다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한국 공예품을 선사하며, 모든 부스와 프로그램을 순회한 참가자들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최향남 준비위원장은 “주류 사회에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참가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청소년 장기자랑 예선이 12일(월) 오후 7시 빌립보교회에서 열린다.
문의:(410)382-9685, 707-2465, 591-4199, 302-6050.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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