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 또 비상

연방의회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늑장대응 진상규명에 착수했다.
상원 조국안보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카트리나 대처 과정에서 드러난 연방 및 지방 정부의 문제점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의회는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카트리나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특별 위원회나 여야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한편 카트리나 재해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뉴올리언스 일부 주민들의 귀가가 추가로 허용됐으나 시속 8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시즌 15호 허리케인 오필리아가 14일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등에 폭우를 뿌려 당국과 해당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오필리아가 향후 24시간 내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일대에 본격적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마크 샌포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연안 및 하천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자발적인 대피령을 발동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