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를 이룬 2004년 한국의날 축제 장터 목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무대·부스 곧 설치… 셔틀운행도 만전
코리안 퍼레이드 24일 오후 3시 펼쳐져
제32회 한국의 날 축제 공식 개막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의 날 축제재단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17일부터 축제 행사장인 서울국제공원에 주무대 및 부스 설치 공사가 시작돼 21일 저녁부터는 분양 부스 입주가 가능해진다. 음식 판매 부스는 사전 점검을 위해 20일부터 설치해 예비가동에 들어간다.
축제 재단은 보건국 및 주류통제국 등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원만한 행사진행과 안전확보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주류판매 관리를 더욱 강화, 건전한 오락의 장이 침해받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영철 축제재단 사무국장은 “술판매의 문제를 막기 위해 방문객들이 부스에서 돈을 내고 티켓을 받아오면 재단 부스에서 직접 주류를 내어줄 계획”이라면서 “소주 한병 가격도 13달러로 통일하고, 미성년에게는 손목 밴드를 채워 술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셔틀버스 운행은 목, 금요일은 오후 5~11시, 토, 일요일은 오후 1~11시 운행되며 MTA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행사장 표시를 부착한 버스가 도착하면 탑승하면 된다. 운행 구간은 한인타운 주요 간선도로인 ‘올림픽-웨스턴-윌셔-버몬트’로 매 25분마다 운행된다.
이번 한국의 날 축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고려, 차분한 가운데 어느 해보다 더욱 알차게 진행한다는 것이 재단의 방침이다.
한편 올 축제행사는 어느 때보다 알찬 내용으로 준비돼 벌서부터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축제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는 24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가를 화려하게 수놓게 되며 이날 저녁 펼쳐지는 ‘수퍼콘서트’에는 god, NRG 등 최고의 인기 그룹과 한인사회와 친숙한 흑인합창단 ‘크랜셔 과이어’가 출연,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를 맞볼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직장인들의 화목을 자랑하는 ‘직장대항 노래자랑’이 열리는 것을 비롯 ‘청소년 탤런트 쇼’, ‘콜래보레이션 스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