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만장일치 통과
“교통체증 해소책 마련”
경찰 외길만 걸어왔던 폴 김 전 LA경찰국 커맨더가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하며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 전선의 선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LA시의회는 김 전 커맨더를 LA시 교통위원회(Board of Transportation Commissioner) 커미셔너 임명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표결 전 질문시간에 시의원들은 김 전 커맨더를 의회 인준을 기다리는 후보보다는 앞으로 함께 일할 ‘동료’로 대우해 주었다.
한인타운 인근인 피코 유니온이 지역구인 에드 레야스 시의원은 “교통정책은 인구분포, 지역간 소득차이, 다른 정부기관들의 공조 등 모든 것들이 고려돼 수립돼야 하는 힘든 분야”라며 “경찰국 재직 중 보여준 실력을 다시 보여달라”고 말했다.
인준 청문회에서 김 전 커맨더는 대중교통수단의 질 향상 및 교통체증 향상이란 정책 구상안도 밝혔다.
교통위원회는 LA시 교통국의 업무수행 능력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교통정책 수립에 깊숙이 개입하는 기구다.
시의회 인준 이후 즉시 시 서기국에서 커미셔너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선서식을 가진 김 전 커맨더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가 교통정책”이라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가 정책수립 과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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