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알면 불면증 시달려
응급상황시 대처법 숙지케
어린 자녀들이 언론을 통해 카트리나 같은 대재앙이 닥쳤을때 무어라고 설명해줘야 하나.
‘퍼스트5 LA’의 아동 컨설턴트인 심리학 박사 후앙 말티즈는 자녀들에게 “너희들은 안전하다”고 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들은 대재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큰 충격을 받아 불면증, 피곤, 우울증 같은 증세를 보일 수 있다”며 “자녀들이 해당 사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만, TV를 통해 방송되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이미지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후앙 말티즈 박사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카트리나 같은 대재앙 발생에 대비해 응급 대치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퍼스트5 LA’가 제안한 응급상황 대처법이다.
▲자녀들에게 재앙 발생시 대피장소를 알려준다. ▲위험신호를 가르쳐라. 소방차 사이렌이나 파이어 알람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야 다가올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비상연락망을 작성해 나눠 갖고, 911 같은 응급시 연락처를 가르쳐 준다. ▲가족들이 헤어질 경우에는 타주에 살고 있는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집이 파손될 경우 함께 모일 제2의 장소를 약속해 둔다. ▲비상약과 비상식량 등을 구비한다. ▲6개월에 한번씩 위 내용을 반복 교육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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