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떡집 북적… 노인아파트 방문 줄이어
18일 일요일이 추석이었던 이번 주말 한인사회는 오랜만에 휴일에 추석을 맞게돼 모처럼 명절다운 명절 분위기에 젖을 수 있었다.
추석을 하루 앞둔 17일 한인 마켓들에는 제수용품과 선물을 준비하는 한인 새핑객들이 몰려들어 드문 ‘추석호경기’를 누렸고 타운 곳곳의 양로병원과 노인 아파트에는 선물꾸러미를 들고 부모를 방문하는 자녀들의 모습도 눈에 띠었다. 또 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의 노인 위로 방문도 줄을 이었다.
한국마켓 조승만 매니저는 “지난해와 비교해 50%이상 추석경기가 좋았다. 특히 선물용 한국산 배, 포도 세트가 인기를 끌어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떡집도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서울떡집의 한 관계자는 “목요일부터 주문이 몰려 올해는 추석 ‘사흘 장사’ 재미가 그만이었다”고 전했다.
추석을 맞아 한인 단체들의 노인위로행사도 다채로웠다. 밸리 대한노인회(회장 김재봉)와 밸리 한인부동산협회(회장 찰스 윤)는 공동으로 17일 ‘추석 큰잔치’를 열었고 LA평통(회장 신남호)은 이날 ‘중앙양로병원’을 방문해 춤과 노래로 노인들을 위로했다. LA한인회도 18일 아리랑 노인아파트, 알콧 양로병원, 맨해튼 노인아파트 등을 잇따라 방문해 다과를 나누며 한인노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18일 아시아나 항공은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승객들에게 송편과 한과를 일일이 대접하는 추석서비스 행사로 승객들을 즐겁게 했다.
<김상목·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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