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업계 거물 게펜, 타진

음반 및 미디어 업계의 거물인 데이비드 게펜(62)이 LA 타임스를 매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최근 수주 새 게펜으로부터 타임스를 매입해 경영해 보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는 것. 게펜은 이에 앞서 LA타임스 소유주인 트리뷴의 최고경영자와 만나 매입의사를 전달했으나 트리뷴측이 매각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매입에 강한 미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팝그룹 이글스를 키워낸 게펜은 음반 회사를 만들어 업계를 주름잡았고 지난 1994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와 함께 자신들의 이니셜을 딴 드림웍스 SKG를 설립한 인물이고 포브스지가 추정하는 그의 개인 자산은 44억 달러.
LA 타임스는 트리뷴 매입 당시 발행 부수가 101만8,000부에 달했지만 지금은 많은 독자들이 인터넷과 케이블TV 쪽으로 눈을 돌이면서 90만2,000부로 떨어졌고 상당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