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의날 축제재단 김남권 이사장은 올해 한국의날 축제를 어느 해 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준영 기자>
한국의날 축제재단 김남권 이사장
“한인사회 저력 상징... 최선다해 준비했어요”
“32년 동안 한국의 날 축제를 지켜온 LA한인사회는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32회 한국의 날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두고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축제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LA한국의 날 축제 재단 김남권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이같은 말로 표현했다.
김 이사장은 “9년째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행사를 이끈다는 보람도 많았고 매년 축제를 마칠 때마다 아쉬움도 없지 않았지만 이번 축제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한 축제도 없었던 것같다”며 말문을 올 축제를 설명했다.
주류사회에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한다는 김 이사장은 “한국정부의 무관심 속에서도 LA한인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 축제를 지켜오고 성장시켜왔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격이 있다”며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남도 등 여러 한국 자치단체들뿐 아니라 몽고정부까지 축제 참여를 신청해와 LA한인사회의 도약적 성장의 저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이번 축제가 갖는 또 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축제도 여느 때의 축제처럼 화려한 행사들이 많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즈 한인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는 김 이사장은 “많은 한인들이 그동안 카트리나 돕기 성금에 참여했지만 한인 이재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판단해 축제기간 동안 카트리나 피해 한인 이재민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매년 축제 때마다 폐막공연이 끝나고 축제장 청소를 마칠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한다는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한인들이 여느 때처럼 질서를 지켜주고 장터 상인들도 위생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안전사고 없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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