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가 모금한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일부가 뉴올리언스 피해 한인들에게 전달된다.
LA 한인회(회장 이용태)는 19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한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시작한 2차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의 절반을 휴스턴 총영사관을 통해 한인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들은 이미 적십자사에 전달한 1차 분을 포함, 현재까지 약 50여만달러를 모았지만 현금지원이 절실한 한인 이재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모금액 전액 적십자사 기부방침을 변경했다. 한인회는 당초 휴스턴과 베이튼 루즈에 있는 한인단체들의 구호성금 창구가 단일화되어 있지 않아 성금 분배를 둘러싼 잡음을 우려, 직접 지원은 피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번 방침변경은 현지 피해 한인들의 강력한 현금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