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로 인해 20일 아침 10번 프리웨이가 출근하는 운전자들의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진천규 기자>
전력시설에 번개... 교통체증 몸살도
19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로 남가주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출퇴근길 주요 도로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남가주 에디슨사에 따르면 20일 낮까지 내린 비로 LA카운티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특히 19일 오후 7시부터 정전지역이 크게 늘어나면서 2만5,000가구가 큰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4,000가구는 20일 오전이 지나서야 전력공급이 재개됐다.
갑자기 내린 비로 프리웨이와 일반 도로에서의 교통사고도 평소보다 급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20일 오전 4시부터 9시30분까지 5시간30분 동안 LA지역 프리웨이에서 16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일 가을비가 내린 한인타운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한 여성이 비닐봉지로 머리를 가린채 걸어가고 있다. <서준영 기자>
국립기상대(NWS)는 남가주 해안지역 상층부의 고기압과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에 머물고 있는 허리케인 맥스로 인한 습도, 그리고 텍사스 지역의 강한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이번 비가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NWS는 이번 주말까지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며 최저 화씨 58도, 최고 79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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