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40여개 이벤트 잇달아… 내일 퍼레이드 절정
22일 서울국제공원에는 1만여 인파의 ‘뜨거운 열기’가 ‘박동하는 젊음 한인사회’를 만방에 과시하며 제32회 한국의 날 축제의 닻을 높이 올렸다.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이 주최하고 본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32회 한국의 날 축제가 이날 저녁 7시 양효길 축제 대회장의 선포식으로 4일 동안의 한마당 큰잔치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미 서부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준배) 주최의 국제사진 공모전으로 막이 오른 축제는 24일 올림픽 대로를 수놓을 화려한 꽃차 행렬로 장식할 코리안 퍼레이드와 한국 최정상 신세대 가수들의 수퍼 콘서트 등 4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를 갖고 25일까지 한인들의 눈과 발을 붙잡는다.
특히 시골 장터를 연상시키는 20여개의 음식 부스는 한국 전통주 등 고국 전통의 맛과 멋을 들고 한인들을 ‘왁자지껄’한 축제의 흥겨움으로 이끈다. 이밖에도 온라인 포커게임 등 200여개의 다양한 부스가 준비돼 어느 때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행사가 이어지게 된다.
개회식에서 양효길 대회장은 “1년여 동안 한인들이 기다리던 축제의 장이 드디어 섰다”며 “미국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한인의 우수함을 과시하고 더 나은 한인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남권 이사장은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사회의 당당한 지위로 차지했음을 자랑할 수 있게 성장했다”며 “민족의 자긍심과 우수성을 만방에 고하고 2세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자존심의 축제로 성장토록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밤 11시까지 진행된 첫날 장터부스에는 퇴근 후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드는 한인들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1.5세와 2세 학생들로 만원을 이뤄 제32회 한국의 날 축제의 성공을 예감했다.
제32회 한국의 날 축제 첫날 부산시립예술단이 북을 치며 내는 흥겨운 우리 전통 가락에 1만여 한인들이 흠뻑 빠져들고 있다. <이승관 기자>
<이의헌·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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